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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보약’ 김치로 올겨울 독감 예방하세요.” |
“‘지구촌 보약’ 김치로 올겨울 독감 예방하세요.”
‘푸젠 H3N2’ 변종으로 알려진 독감이 미국(美國)과 유럽, 대만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농진청)이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김치의 우수성 전파에 나섰다.
농진청은 ‘전통식품 김치, 맛과 영양의 비결’이라는 글을 통해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 고추, 파에는 비타민C와 카로틴이 상당량 들어 있고 카로틴은 사람의 몸 안에서 비타민A로 작용한다”면서 “세계인의 건강식품인 김치가 독감 예방에 효능이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 독감, 사스 예방에 김치가 최고:농진청 홍종운 박사는 6월 ‘한국에 사스 사망자가 없는 것은 김치 때문’이라는 글로 중국과 미국에 ‘김치 열풍’을 일으켰다.
홍 박사는 6일 “이번 독감은 어린이를 주로 공격하는 특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마늘이 지닌 항균(抗菌) 및 항바이러스 기능이 독감을 일으키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므로 어린이들은 김치를 많이 먹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박사는 또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도 독감 예방을 위해 마늘즙으로 코를 닦을 것을 권한다”면서 “마늘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김치로 독감을 예방할 것”을 권했다.
○ 김치는 비타민의 공급원:김치는 비타민, 무기질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김치의 유산균은 소화효소 분비를 촉진시키면서 장내 청소를 도와주고 항균 작용도 한다.
마늘의 알리신은 비타민 B1의 흡수를, 고추의 매운 성분인 캅사이신은 소화를 촉진시킨다.
○ 항암효과 있다:배추 등의 채소는 대장암을 예방해주고, 마늘은 위암을 예방해준다.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높아 폐암도 예방해주고, 심장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 쌀밥과 김치는 찰떡궁합:배추, 무, 파, 마늘, 고추 등의 영양소에 칼슘과 인이 들어 있어 쌀밥과 함께 먹으면 서양인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칼슘과 인 부족에서 벗어난다.
<박길자 기자>pg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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